요즘 바람이 꽤 차가워졌죠.
이런 계절이면 따끈한 음료가 먼저 떠오르지만…
저는 이상하게 겨울마다 팥빙수 생각이 더 간절해지는 스타일이라
결국 해운대에 있는 ‘옛날 팥빙수·단팥죽집’을 다녀왔어요.

해운대 오래 계신 분들은 ‘고가다리 밑 팥빙수’로 기억하실 텐데,
지금은 조금 안쪽 골목으로 자리를 옮겨 조용하게 운영 중이더라구요.
걷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반가움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 예전 분위기 그대로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실내
이전에는 노포 감성이 좀 더 강했는데
새로운 위치에서는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모녀로 보이는 사장님 두 분이 운영하고 계셨는데,
오래된 단골집 느낌은 여전히 남아있었답니다.
테이블마다 계피가루와 설탕이 따로 놓여 있어서
취향껏 조절할 수 있게 해둔 점도 좋았어요.

🍧 메뉴 & 가격
가격은 여전히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특히 겨울이라고 가격을 올린다거나 단팥죽만 강조하는 분위기도 아니라
계절 상관없이 팥빙수를 찾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곳입니다.
저는 늘 그렇듯 1인 1빙수 주문!
양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어서
솔직히 두 그릇도 가능했지만… 겨울이니 참았습니다. 😊


🍨 심플하지만 깊은 맛의 팥빙수
이곳의 팥빙수는 화려한 토핑 없이
정말 ‘팥’으로만 승부하는 옛날 스타일이에요.
겉보기엔 밍밍할 것 같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달콤함 적당
팥알은 무조건 부드럽게 삶아져 있음
입안에서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
대부분 팥빙수를 먹을 때 팥이 딱딱해서 실망한 적이 많았는데
여긴 매번 팥 상태가 일정하고 좋아요.
그래서 오래 묵은 단골들이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겨울에 먹는 시원한 팥빙수는
왠지 더 특별한 맛이 있어요.
잠깐 춥지만 그 감성이 좋달까요.
📍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329-6
해운대 근처 오신다면
가볍게 들르기 좋은 디저트 가게예요.
겨울에도 팥빙수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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