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에 조금씩 적응해가는 다섯 번째 기록
바쁘게 흘러갔던 평일 일정이 끝나고
드디어 잠시 쉬어가는 주말이 찾아왔어요.
토요일에는 약간의 재활치료와 평가가 있었지만
일요일인 오늘은 개인 운동 30분만 진행되는 비교적 여유로운 하루였습니다.
평일 내내 열심히 재활을 하셨던 엄마는
“주말은 좀 쉬어서 좋다”고 하시며 미소를 지으셨어요.

🍱 가족과 함께한 따뜻한 점심시간
주말이라 외출하는 환자분들도 많았어요.
저희 엄마도 이모들이 놀러 와서 함께 외출하려고 했지만
주치의 선생님께 미리 말씀을 못 드려 외출 허락을 받지 못했어요. 😭
그래서 대신 이모들이 음식을 포장해 와서
병실에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이모들은
엄마의 거동, 표정, 말투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이제 예전의 엄마 같아졌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
🚿 두 번째 혼자 샤워 도전
이모들이 돌아간 후
엄마는 혼자 샤워하기에 다시 한 번 도전하셨어요.
저는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훨씬 능숙하게 해내셨어요.
혼자서 해보니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가능한 한 스스로 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만들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청귤차와 함께한 작은 휴식
샤워 후에는
제가 직접 만든 청귤청으로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셨습니다.
엄마는 차를 한 모금 드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향이 너무 좋고 몸이 샤르르 녹는 것 같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오늘 하루의 피로도 함께 녹아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 내일을 기다리며
내일은 외래 진료가 있어서
전원 이후 첫 외출을 하게 됩니다.
병원 밖 공기도 쐬고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을 생각을 하니
엄마도 저도 괜히 설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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