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와 오랜만에 한끼를 함께하게 되어,
부담 없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다가 자연스럽게 쌈밥으로 결정했어요.
예전에 방문하고 반했던 해운대 시골쌈밥집이 떠올라 주저 없이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촬영을 제대로 하기 전부터 엄마가 밥그릇부터 여는 바람에
사진은 깔끔하게 남기지 못했지만, 맛있게 먹은 건 확실합니다 🙂
🥗 한 상 가득, 반찬이 거의 ‘밥도둑 모음집’
상 위에 차려진 반찬 수만 봐도 이미 배부른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고기류(삼겹살·두루치기)를 따로 주문할 수 있지만,
솔직하게 말해 쌈밥만으로도 충분히 포만감 있어요.



쌈밥 기본 구성에 포함되는 찌개는
된장찌개와 추어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는 둘 다 맛보고 싶어서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된장찌개는 깊고 구수한 맛,
추어탕은 은은한 칼칼함이 있어서 취향껏 고르시면 될 듯해요.
🥬 쌈채소가 독특하게 ‘찜채소’로도 제공돼요
보통 생채소만 나오는 곳이 많은데,
여긴 따끈하게 쪄낸 쌈채소도 함께 주세요.
쓴맛이 줄어들어서 훨씬 먹기 편하고 쌈에 잘 어울렸어요.

🐟 고등어 조림
고등어조림은 이 집의 히든 조연 같은 존재예요.
밥+고등어+쌈 조합이 의외로 너무 조화롭습니다.
고기는 부담스럽고 담백한 쌈이 땡길 때 아주 딱이에요.

김치 & 부추전
반찬이 워낙 많다 보니 김치는 맛만 살짝 보고 패스했습니다.
부추전은 양파가 큼직하게 들어가지만, 제 기준에서는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 강된장 & 땡초젓갈소스
강된장은 진짜 이 집의 핵심.
짜기만 한 강된장과 달리 여기 것은 쌈이랑 먹기 딱 맞는 간이에요.
덕분에 쌈이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땡초젓갈소스는 다시마나 찐 야채랑 먹으면 밥도둑 그 자체!
저처럼 양배추 좋아하시는 분들, 꼭 찍어 드세요.


창난젓 & 열무김치 & 버섯볶음
• 창난젓은 개인적 취향 기준으로는 조금 텁텁해서 패스했어요.
• 열무김치는 짠맛 중화용으로 정말 최고.
• 버섯볶음은 평소 버섯을 안 좋아하는 엄마가 맛있다고 했을 정도!



반찬 소개만 해도 숨이 찰 정도예요.
이 정도 구성이 9,000원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죠.
💵 메뉴 & 가격
• 기본메뉴
쌈밥 + (추어탕 또는 된장찌개) — 9,000원
• 추가메뉴
삼겹살(130g) — 9,000원
두루치기(250g) — 7,000원
가격만 보면 평균 정도지만,
반찬 구성·양·맛까지 생각하면 재방문의사 100% 확정입니다.
가볍지 않은데 또 자극적이지 않은,
딱 ‘건강하게 먹은 느낌’을 주는 곳이에요.
한식이 그리워질 때 한 번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1로19번길 33
'S의 소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내돈 내산] 물빨래로 망가진 스웨이드 신발, 이렇게 살렸어요 (셀프 복원 팁) (0) | 2025.12.01 |
|---|---|
| [부산 맛집] 해운대 옵스에서 사온 빵들🍞 개인 취향리뷰 (1) | 2025.11.13 |
| [내돈 내산] 금속 알러지 있어도 착용 가능💎 쥬얼리쉴드 사용 후기 (0) | 2025.11.12 |